제182회 남양주시의회(임시회) 개회식

2010. 11. 11.(목) 오전11시(본회의장)

존경하는 56만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석우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어느새 계절도 입동(立冬)을 지나면서 제법 쌀쌀해진 날씨가 우리 곁에 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계절의 흐름처럼 남양주시 역시 올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2011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하는 시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의회도 올해의 마지막 임시회를 알차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오늘 제182회 임시회를 갖습니다.

먼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봉사자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은 물론 각종 토론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소통의 의정을 구현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그리고 보다 많은 시민에게 한 차원 높은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하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지금 세계는 ꡒ위기를 넘어 다 함께 성장ꡓ이라는 모토로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이목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 개최 자체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이미 상당히 높아졌다는 방증이라 하겠으며,

아울러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비중이 커진 만큼 기후협상 등 다양한 국제적 요구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여 향후 만반의 준비와 슬기로운 지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우리나라가 세계를 리드(Lead)하는 의장국이 되기를 바라면서

특히, 이를 계기로 지금 우리시에 주어진 주변 환경과 제반 여건을 재점검하고 이 토대 위에서 새로운

비전과 전략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1년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안」을 비롯한

11건의 조례안과 의견청취안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안건을 다루게 됩니다.

이번 임시회는 비록 5일간의 짧은 회기로 운영됩니다만 의원 여러분께서는 우리 의회에서 다루는 모든

안건들이 곧 시민들의 권익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과 직결되는 것임을 유념하여 보다 신중하고 진지

한 자세로 안건 심사에 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아울러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의원님들이 각종 안건 심사시 충실한 자료준비와 성실한 답변으로

보다 내실 있는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고자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어느덧 올해도 막바지를 향해 내달리고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주변은 여러모로 소란스럽고

산만하기만 해서 마음만 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찌 생각하면 조금 늦게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그러한 생각이 듭니다.

사막을 건너는 낙타는 천천히 가기 때문에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늦게 간다는 것은

게으름이나 무계획성을 용인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조급하게 서두르다가 더 큰 실수를 저지르는 과오를

범하지 말자는 그러한 뜻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많이 부족하고 불만이 클수록 한걸음 물러서서 전체를 조망하고 관리하는 혜안이 필요

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속에서 점차 개선해 나가고 발전의 실마리를 풀어나가

는 회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잠깐의 방심으로도 건강을 잃기가 쉽습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서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 11. 11.  남양주시의회 의장  李 正 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