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사 남양주시의회 2010-04-14 조회수 1075 |
존경하는 53만 시민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석우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백화(百花)가 만발하는 ꡐ춘삼월(春三月) 호시절(好時節)ꡑ이란 말이 무색하리만치 올해는 유독 궂은 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달 26일에는 서해 백령도 인근해상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침몰이라는 미증유(未曾有)의 사건으로 온 나라가 비통해하고 있는 가운데 벚꽃이 필 때면 도지는 일부 몰지각한 일본인의 독도망언과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모든 국민들이 봄을 봄으로 느끼지 못하고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새봄을 맞고 있습니다. 먼저, 국가의 안위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천안함 장병들과 이번 사고로 깊은 시름에 빠져 있을 실종자 가족과 순직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실종된 동료들을 가족 품에 안겨주려는 일념으로 모든 악조건과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작업을 하다 순직하신 고(故)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에도 머리 숙여 애도를 표합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 안보에 대한 철저한 인식제고와 경건한 마음으로 추도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하겠으며, 특히 집행부에서는 이벤트성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고 각종 행사를 검소하고 간소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오늘 제5대 남양주시의회의 사실상 마무리 회기가 될 제177회 임시회를 맞이하여 이렇게 소중한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주민의 대표로서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열과 성을 다해 이루어 놓은 지난 4년간의 업적은 지방자치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이 모두가 남양주를 지극히 사랑하시고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라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돌이켜보면 제5대 의회는 지방재정의 취약함과 제한된 행정 환경 속에서도 시민의 기대와 욕구를 최대한 수용하여 제도를 개선하였으며, 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고취시켜 생활자치와 주민자치를 체감하도록 함으로써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지난 4년간 총 41회에 걸쳐 320여 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400여 건에 달하는 안건심사를 비롯한 270여 건의 진정과 청원을 처리한 바 있습니다. 또한, 시정질문과 행정사무처리상황 보고를 통한 현장확인, 그리고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감시와 통제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였음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는 시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권면(勸勉)과 질책, 그리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은 결과라고 생각하며 그 동안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민생현안과 관련된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회기에서는 당초예산 편성이후 의존재원의 변동분과 지난해 이어서 올해도 예산 조기집행과 경상 경비를 절감해 일자리 창출사업을 위해 편성된 추경예산안을 다루는 만큼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작은 것 하나라도 소홀함이 없이 세심하게 살피고 심도 있게 심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요즘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자 선출 등 선거로 인한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고 있으며, 이러한 가운데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생활경제고통지수가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집행부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이와 같은 현실을 직시하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되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대책마련 등 민생과 직결된 사업에 대하여는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주시기를 특별히 당부 드립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할 때는 상처가 남는다고 합니다. 저도 시의회 의장이자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과의 아름다운 상처와 만남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한편으로 기약 없는 이 자리가 몹시 아쉽기만 합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잘해보려는 의욕 때문에 의원 서로 간에 본의 아닌 오해와 반목 등, 이 모든 것들을 봄이 겨울을 기억하지 않는 것처럼 모두 다 잊어버리시기 바라며, 또한 의회와 집행부 간에도 제5대 의회 동안 혹여 서운한 점이 있다면 그 모든 것이 남양주 발전을 위한 순수한 애향의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제5대 후반기 의장의 중책을 대과 없이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의회사무국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그 동안 우리들의 땀과 정성이 배어 있는 이 민의의 터전이 다음 제6대 의회에서도 더욱 건실하게 계승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시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심어주는 소중한 회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과 앞날에 축복과 영광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4. 14. 남양주시의회의장 孔 明 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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