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회 임시회 개회사 남양주시의회 2009-01-09 조회수 877 |
존경하는 남양주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1천4백여 공직자 여러분!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 희망과 기대 속에 금년도 의회운영의 첫 장을 여는 제163회 임시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시의회가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전력을 다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에는 대내·외적으로 적지 않은 변화와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끝없이 치닫는 세계경제 불황, 남북관계 경색, 국내경기침체와 실업률 증가 등으로 경제가 매우 어려웠던 한 해였으며, 또한 우리 시가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하고 인구 50만의 대도시 반열에 올랐으며, 시의회 제5대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을 마치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난관 속에서도 지난 1년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선량(選良)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생활을 위한 책임과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생각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시민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책무에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남양주시의회는 지난해에 겪었던 경험과 아쉬웠던 점들을 거울삼아 14명 의원 모두는 시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는 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다음 사항에 주안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먼저, 정부에서는 경기부양책으로 신년도 예산을 조기 집행하여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회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서민생활의 안정화와 일자리 마련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해법을 마련하는 등 경제난 극복에 적극 힘쓰겠습니다. 다음으로,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의정을 실천하면서 시민의 복리증진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는 정책대안의 제시와 주요 현안과제들을 풀어나가는 일하는 의원상(像)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도모함으로써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의회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 주위에는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려운 이웃의 복지 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는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여성의 권익신장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 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실리를 찾고 각종 현안을 해결해 냄으로써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얻게 된 한 해였다면 금년 한 해는 정부의 국정기조와 변화되는 경제정책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 내고 이에 걸맞는 시책을 펼쳐 나감으로써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해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정책의 큰 틀 속에서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때 우리 지역의 경기는 되살아나고 시민들이 열망하는 가정경제의 안정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시민들이 잘 살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는 “국가가 존립하고 정치가 행해지는 목적은 어디까지나 국민들이 잘 살게 하는데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시민들에게 무한 봉사해야 하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말씀으로서 시민이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우리 본연의 자세를 다시 고쳐 세워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 하루 일정으로 열리는 임시회에서는 금년 한 해 시정이 나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고 당면한 현안을 처리하게 됩니다. 특히, 금년은 제5대 의회가 실질적으로 4년의 임기를 마무리 하는 중차대한 해라는 점에서 금년도에 처음 열리는 이번 임시회의 의회운영 전반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금년은 우리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산적해 있습니다. 한 건, 한 건 마무리되는 시기는 차이가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시책과 사업입니다. 따라서 이번 임시회에서는 2009년도 시정에 대한 시정연설의 청취를 통해 각종 시책과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소상히 살펴주시고 새해를 맞아 올 한해 남양주의정사(史)의 새 이정표를 세우는 뜻 깊은 회기운영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행기관에서도 추진되어야 할 각종시책과 계획된 주요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진력하여 주시고 시민을 위한 행정이 무엇인가 깊이 인식하여 지난해 새로운 남양주시대를 열어온 많은 성과와 토대 위에 우리 사회 모든 분야가 대도시 틀에 걸맞는 위상과 변모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열심히 일했고 알찬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그동안의 결실을 바탕으로 단절 없는 남양주의 번영과 영광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다시 한번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며, 그런 만큼 올 한 해도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앞에 놓인 현안문제를 하나하나 슬기롭게 해결하고 극복해 나가는데 이번 새해 첫 임시회가 그 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남양주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태양이 구름에 가려있어도 태양이 존재함을 믿는 것, 그것은 바로 신념입니다. 이번 임시회에 임하는 우리 의원들의 각오는 아무리 지역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시의회가 남양주발전의 튼튼한 버팀목으로서 시민들이 의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드리는 것입니다. 끝으로 금년 한 해도 우리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의 공복으로서 동료의원 여러분의 의욕적인 의정활동과 공직자 여러분의 알차고 효율적인 시정업무수행을 기대하며 기축년(己丑年) 새해를 맞아 50만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고 보람찬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 1. 9. 남양주시의회의장 孔 明 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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